▶ 도요타와 격차 확대, 점유율 54%로 1위
올해 1∼10월 전 세계 누적 수소전기차 판매량이 2배가량 늘어난 가운데 현대차가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1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1∼10월 전 세계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판매 대수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2.4% 증가한 1만5,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대비 약 1.9배로 늘어난 수준이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올해 1월 출시한 2021년형 넥쏘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점유율 54.0%를 기록해 1위를 고수했다.
도요타는 미라이 2세대 신모델 판매량이 급증하며 전 세계 수소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했다. 다만 지난 4월 현대차에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줄곧 2위에 머물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도요타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8.4% 늘어난 5,500대를 판매했지만, 현대차는 작년보다 40.6% 증가한 약 7,900대를 팔아 양사 간 누적 판매량 격차는 더 벌어졌다.
혼다는 현대차와 도요타의 확고한 양강 구도 속에서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혼다는 올해 약 200대를 판매하는 데 그치며 점유율이 1.6%까지 하락했다.
SNE리서치는 “글로벌 수소차 시장은 지난해 현대차의 독무대였다가 올해 도요타와의 양자 대결 구도로 재편됐다”며 “올해 남은 기간 현대차가 어떻게 시장 위상을 구축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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