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킨 주지사 당선자“임기 시작되면 탈퇴”
▶ 민주당“손해 많을 것”반대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 당선자(공화)가 8일 내년 임기를 시작하면 행정명령을 통해 탄소배출 협약(Carbon Compact)에서 탈퇴할 것을 공언했다.
영킨 주지사 당선자는 이날 햄턴 로드 상공회의소와의 대화에서 2년전 민주당이 주하원을 장악하면서 가입한 리저널 그린하우스 개스 이니셔티브(Regional Greenhouse Gas Initiative, 이하 RGGI)인 탄소배출 협약을 무효화 하겠다고 했다.
영킨 당선자는 “RGGI 가입은 그 자체가 세금으로 연결되고 버지니아 주민과 버지니아 비즈니스에 나쁘다”면서 “주지사로서 행정명령을 통해 RGGI에서 나올 것이며 이것이 내가 약속한 버지니아 주민들의 생활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영킨 주지사 당선자 인수위에 따르면 탄소배출 협약에서 탈퇴하면 버지니아 주민들은 한달에 4.37달러, 1년에 52.44달러의 전기세를 아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이 다수당이 되는 것이 확정되면 주하원의장이 되는 타드 길버트(셰넌도어) 의원은 영킨 당선자의 입장을 환영하며 “버지니아는 RGGI에 가입하기 전에 이미 탄소배출을 줄이고 있는 만큼 정책이 일반인들에게 비용을 부담시키고 혜택이 없다면 그 정책은 다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탄소배출 협약 탈퇴로 인한 손해가 더 많을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의 케일 재프 주하원의원(UVA 법대 부교수)는 “영킨 주지사 당선자가 주지사로서 몇 개주가 합의한 협약에서 탈퇴는 할 수 있겠지만 탄소배출에 대한 의무는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