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에 위치한 쉐라톤 호텔은 지난 2020년 4월 문을 닫았다. 1980년대에 지어진 쉐라톤 호텔은 팔각형 고층빌딩으로 랜드 마크의 역할을 하기도 했으나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호텔 간판을 내리고 다른 용도로 재개발이 예상됐던 가운데 세금 문제로 페어팩스 카운티와 소송이 진행되면서 1년 넘게 방치됐다.
건물주는 메릴랜드에 본사를 둔 부동산 회사(JBG Smith)로 2016년과 2017년 재산세 평가에 문제를 제기하며 카운티와 소송을 진행했다.
내년에 재판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지난 7일 비공개로 진행된 수퍼바이저회에서 합의안을 받아들여 재산세 조정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자료에 따르면 건물주는 운영비용을 고려해 2016년 10만 달러, 2017년 50만 달러의 보상을 요구했다. 2021년에는 25만2,092달러의 재산세가 부과됐다.
소송 문제가 해결되면서 쉐라톤 호텔 건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재개발이 한창인 타이슨스 지역에서 메트로 역과 인접한 5.8 에이커 부지의 ‘금싸라기 땅’이 40여년 만에 변신을 앞두고 있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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