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상반기 워싱턴서…워싱턴 정대위, 은미희 장편소설‘나비, 날다’ 소개

위안부 증언 소설 북콘서트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왼쪽 앞부터 시계반대 방향으로 박경주 운영위원, 이정실 이사장, 장현풍 목사, 김환희 이사, 신대식·장기풍 공동대표.
위안부 할머니들의 참혹한 실상을 알리는 북 콘서트가 내년 상반기 워싱턴에서 열린다.
워싱턴 북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는 장현풍 목사(‘역사를 기억하는 사람들’ 대표)는 15일 오후 애난데일 소재 가보자 식당에서 워싱턴정신대대책위원회의 이정실 이사장, 김환희 이사와 기자회견을 갖고 은미희 작가의 위안부 증언 장편소설 ‘나비, 날다’ 북 콘서트를 내년 상반기에 워싱턴에서 가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국에서 온 장현풍 목사는 “이 책은 박근혜 정부 하에 출판이 어려워 영문판으로 먼저 미국에서 출판됐고 한글판은 내용을 보강해 올해 8월 한국에서 발간됐다”면서 “한국에서는 부산과 광주에서 북 콘서트를 진행했는데 미국 방문 중에 워싱턴에서 북 콘서트를 가지고 싶어 이렇게 워싱턴 정신대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책은 할머니들의 증언을 소설의 형식과 구성을 빌어 엮어낸 책으로 영문판은 2017년 ‘Flutter, Flutter, Butterfly’로 출판돼 현재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글판은 총 323페이지, 총 39장으로 구성돼 있다.
북 콘서트는 작가가 직접 와서 책을 소개하고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독서문화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은미희 작가의 북 콘서트에는 서예가도 함께 참석한다.
이정실 이사장은 “3월이 미국에서는 여성 역사의 달인 만큼 3월에 하게 되면 연방의회에서 북 콘서트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만약 워싱턴에서 하게 되면 애틀랜타, 뉴욕, 시카고 등을 연결시켜 북 콘서트를 진행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환희 이사는 “책 내용이 너무 생생하게 서술돼 큰 감동을 줬다”면서 “우리가 모르는 내용도 많았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미주진실화해평화’ 모임의 신대식·장기풍 공동대표와 세월호를 기억하는 모임의 박경주 운영위원도 함께 했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