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출신의 한인 2세로 내과 전문의이며 소설가인 리디아 강 교수(네브라스카 대학 의대·원내 사진)가 최근 열 네 번째 저서 ‘최초 감염자(Patient Zero·사진)’를 펴냈다.
저서는 콜레라 등의 질병이나 바이러스(천연두, 페스트, 소아마비, HIV 등) 발병 배후의 인간 이야기와 역사적 배경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1976년 휴가 중 에볼라에 걸린 마발로 로켈라와 1854년 발병 당시 콜레라에 감염되어 주요 의학적 돌파구를 마련한 루이스 베이비 등 ‘최초 감염자’의 비극적인 이야기와 인간 부검의 불편한 역사, HIV 바이러스 등에 대해서도 짚었다.
컬럼비아대학교와 뉴욕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후 뉴욕시 벨뷰병원에서 전문의 과정을 마친 강 교수는 지난해 영문저서 ‘Quackery’의 한글판 ‘돌팔이 의학의 역사’를 중국, 폴란드, 독일어 등 7개어로 번역해 출판했으며 지난달 포토맥 포럼이 선정하는 팔봉문학상을 수상했다. 정신의학 전문의인 강창욱 박사(볼티모어 세인트 아그네스 병원 정신과 과장 역임) 부부의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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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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