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보스턴에 짜릿한 역전승…엠비드 4쿼터 원맨쇼

시카고의 더마 더로전이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슛을 날리고 있다. [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 빠져나온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가 다시 ‘연승 모드’를 켰다.
시카고는 20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휴스턴 로키츠에 133-118로 크게 이겼다. 전날 치른 LA 레이커스전에 이어 연이틀 승리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격리 사태에서 돌아오자마자 신고한 연승이어서 더 값지다.
시카고는 마이클 조던 시대 이후 첫 개막 4연승 행진으로 가뿐하게 시즌을 시작, 줄곧 상위권에서 경쟁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격리된 선수가 10명이나 나오면서 먹구름이 끼었다. 이달 중순 2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전날 레이커스전부터 다시 리그 일정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현재 시카고의 격리 선수는 5명이다.
2연승을 달린 동부 콘퍼런스 2위(19승 10패) 시카고는 선두(21승 9패) 브루클린 네츠를 1.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시카고가 경기 시작부터 한 번도 리드를 놓치지 않은 가운데, 격리에서 돌아온 더마 더로전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6점을 올리고 어시스트 6개를 뿌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시카고는 더로전을 제외하고도 코비 화이트(24점), 론조 볼(19점), 니콜라 부세비치(18점), 알폰조 매키니(16점), 타일러 쿡(11점)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4쿼터에만 17점을 올린 조엘 엠비드의 활약 덕에 보스턴 셀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8-10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75-80으로 뒤진 채 4쿼터에 돌입한 필라델피아는 1분 40여 초를 남기고 터진 대니 그린의 3점으로 99-98,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엠비드가 3차례 연속으로 슛을 성공시켜 105-101로 필라델피아가 앞서나가게 했다. 엠비드는 막판에 얻어낸 자유투 4개 중 3개를 넣어 승리를 매조졌다. 엠비드는 이날 41득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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