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스푼 선교회, 방한용품 등 나눠줘…5개 교회 등서 후원 받아

라티노 도시빈민들을 위한 사랑나눔행사에 모인 라티노들과 봉사자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라티노 도시빈민들을 위한 사랑 나눔 행사가 지난 25일 풍성하게 열렸다.
라티노 선교단체 굿스푼(대표 김재억 목사)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메시야 장로교회 야외 주차장에서 중미 스타일의 점심 도시락 200개(닭고기 바비큐, 후리홀, 프라이라이스), 푸드뱅크(빵, 과일, 야채, 생선, 고기, 컵라면) 등 음식과 겨울용 점퍼와 담요, 방역 마스크와 세정제 등을 140여명의 어려운 라티노들에게 나눠 주었다.
이날 라티노들에게 전달된 물품들은 한인교회들과 단체들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버지니아 장로교회(강세훈 목사 담임)는 올해 두 번에 걸쳐서 진행할 성탄절 행사를 위해 5,000달러, 휄로쉽 교회(김대영 담임목사)는 1,000달러를 굿스푼에 기부했다. 열린문교회(김용훈 목사)는 1,000달러 상당의 점퍼, 이불, 겨울용 코트 300벌을 구입해 굿스푼에 방한용품을 전달했고, 지구촌교회(임광 목사)는 1,300달러 상당의 어린이 선물 70여 개를 구입해 이날 산타클로스(함석호, 조영길 목사) 복장으로 어린이들에게 직접 선물을 나눠주고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또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폴스 뷰티 서플라이(Paul’s Beauty Supply)에서 방역 마스크와 세정제가 담긴 위생백을 선물로 제공했다.
김영관 내과 닥터와 라티나 간호사는 행사장에 직접 간이 진료소를 설치해 무료로 진료하고 준비한 종합 영양제와 상비약 등을 나눠주며 건강 검진도 실시했다.
최정선 굿스푼 이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2년째 계속되고 있어 한인 커뮤니티 구성원들도 경제적, 사회적, 신앙생활의 활성화가 극도로 위협을 받고 위축되고 있는 것에 동감한다”면서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 준비한 성탄절 행사에 정성과 사랑으로 협력하는 모든 한인 교회들과 숨은 독지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굿스푼의 사역자와 이사들, 버지니아장로교회, 열린문교회, 지구촌교회, 와싱턴 한인교회 등에서 한인 50명이 참여해 봉사했다.
행사에 앞서 열린 성탄예배에서는 강세훈 목사(버지니아장로교회 담임)가 설교를 하고 조영길 선교사는통역을 맡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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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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