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한인회, 한인 대상 임시검사소 설치 검사 제공
▶ MD시민협·마이라이프재단, 자가진단 검사키트 배포

메릴랜드한인회가 30일 한인회관 앞 주차장에서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왼쪽 사진). 마이라이프재단이 자가진단 검사키트를 배포한다.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급격한 확산으로 코로나19 검사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메릴랜드 한인단체들이 한인들의 검사를 도우러 나섰다.
최근 지역 보건국 및 검사소에는 주민들이 대거 몰려 대기하는 줄과 차량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검사 예약 사이트들 또한 이미 예약이 꽉 차 검사를 받으려는 주민들이 발만 동동 구르는 실정이다. 더욱이 검사를 받았더라도 수요 폭증으로 3-4일이 지나도 결과를 받지 못해 불안감과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약국에서는 자가진단 검사키트마저 모두 소진돼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이에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이태수)를 비롯해 마이라이프재단(회장 이정숙), 메릴랜드시민협회(회장 장영란) 등 한인단체들은 임시 검사소를 마련해 한인들에게 검사를 제공하거나, 지역 보건국에서 배부받은 자가진단 검사키트를 배포하고 있다.
이태수 회장은 30일 콜럼비아 소재 메릴랜드한인회관 앞 주차장에서 임시 검사소를 열고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제공했다. 검사는 대기자가 차 안에서 개인정보서류를 작성한 후, 키트의 면봉으로 스스로 코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검사키트는 시에라 홈 헬스케어의 바이오 랩에서 제공했다. 결과는 12-48시간 내에 이메일이나 문자로 통보된다.
이 회장은 “이사들의 문의와 요청이 쇄도해, 라이프 홈케어의 협조로 임시 검사소를 갑작스레 준비해 1시간 만에 50명이 검사를 받았다”며 “한정된 수량으로 검사를 못 받고 돌아간 대기자들이 있어서, 31일 검사를 사전예약 없이 다시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늘(31일) 검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엘리콧시티 소재 베다니한인연합감리교회 주차장에서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마이라이프재단은 앤아룬델카운티 보건국으로부터 받은 자가진단 검사키트 중 일부를 메릴랜드체육회와 메릴랜드탁구협회에 배포했다. 내달에는 카운티에 위치한 빌립보교회, 하늘비전교회, 영광장로교회, 늘사랑교회 등에 지급할 예정이다.
메릴랜드시민협회는 하워드카운티보건국으로 배부받은 검사키트를 필요한 한인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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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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