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 카딘과 로저 위커 연방상원의원 주도… 680억달러 규모
중간선거를 앞두고 연방 상원의원들이 레스토랑, 체육관, 공연 비즈니스를 돕기 위해 수백억 달러를 배정하는 법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벤 카딘 연방상원의원(민, 메릴랜드)과 로저 위커 연방상원의원(공, 미시시피)은 지난해 12월 중순 680억달러의 추가 구제법안을 논의했다.
추가 구제방안이 힘을 받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지난 3일에는 미 전체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카딘 의원과 위커 의원은 아직 비즈니스 구제법안을 확정하지는 못했으며 초당파적 지지를 받기위해 마크 워너 연방상원의원(민, 버지니아)과 수잔 콜린스 연방상원의원(공, 메인)의 도움을 구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는 코로나 사태는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안정을 되찾는 분위기였으나 오미크론 확산과 크리스마스 연휴를 지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고 올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연방의원들로서는 마냥 연방재정의 적자만 이야기 할 수 없는 상태다.
백악관은 추가 구제법안 실시 가능성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와 관련된 예산이 고갈되면 다른 방법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미크론은 전염 속도가 정말 빠르다”면서 “한번 기다려보자”고만 말하고 있는 상태다.
미 의회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가 시작된 이래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최근 1.9조달러의 아메리카 구제 법안을 포함해 총 6조달러의 예산을 퍼부었다.
백성호 회계사는 “지난 12월에 접어들면서 오미크론 변이가 시작되고 현재 실업자들도 많은 만큼 새로운 구제법안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떠나거나 일자리를 잃었고 현재 이 변이가 어떻게 진행될 지 모르는 것도 구제법안의 가능성을 높이는 이유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한편 연방상원 세출위원회의 패트릭 리히 의장(민, 버몬트)은 이미 추가 구제법안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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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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