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리-어코드-코롤라 순으로 일본차가 장악
▶ 전국 중고차 시장서는 픽업 트럭이 인기
남가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중고자동차는 혼다 시빅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자동차전문업체 아이씨카에 따르면 혼다 시빅은 지난해 남가주 중고차 시장에서 4.3%로 가장 높은 판매량 비중을 기록했다.
시빅 다음으로는 도요타 캠리(3%)가 2위를 차지했고 혼다 어코드(2.7%), 도요타 코롤라(2.3%) 순으로 세단이 인기가 많았다. 도요타 RAV4(1.8%)가 다음 순위로 5위 내에서는 유일하게 SUV 차량이었다. 상위권 차량을 살펴보면 사실상 일본 브랜드들이 남가주 중고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미국 전체 중고차 시장 판매를 살펴보면 남가주와 상황이 다르다. 아이씨카에 따르면 전국 중고차 시장에서는 픽업 트럭이 강세를 보였다.
포드 F-150(3.6%)이 중고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고 GM 실버라도 1500(2.6%), 램 1500(2.4%) 순이었다. 남가주에서 선두였던 시빅은 4위로 2%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은 닛산 로그(1.9%)와 함께 도요타 캠리가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시빅이 인기가 있는 지역은 공통적으로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씨카에 따르면 시빅은 미국 전지역 중 50곳 도시의 중고차 시장에서 판매량 선두를 차지했다. 세단 차량으로서 통근과 주차에서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도회지에 사는 운전자들이 시빅을 선호하는 것이다.
판매량 순위와 별개로 중고차 시장은 지난해 역대급 활황을 기록했다. 아이씨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남가주에서 팔린 중고차 평균 가격은 3만 1,883달러로 전년 대비 약 30%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해당 지역의 집 가격 상승률(16%)과 나스닥 지수 상승률(21.38%)을 압도하는 것이다.
아이씨카는 “자동차 반도체 공급난 문제가 중고차 가격 급등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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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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