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는 주 전역의 병원 10곳에 코로나19 검사소를 개설한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지난 3일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비상상태를 선포한 데 이어, 6일 로럴 병원 앞 검사소를 시작으로 이번 주까지 10개 병원 앞에 검사소를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검사소는 사전예약 없이 워크인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호건 주지사는 “코로나19 검사를 하기 위해 병원 응급실을 찾는 주민이 많았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면서 “응급실은 심각한 병세가 있는 사람들이 가는 곳이니,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하다면 병원 앞 검사소를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검사소가 개설된 병원은 △메릴랜드대 로럴 메디컬센터 △메릴랜드대 찰스 리저널 메디컬센터 △메릴랜드대 캐피털 리저널 메디컬센터 △닥터스 커뮤니티 병원 △메리터스 헬스 헤이거스타운 △프레드릭 헬스 △존스합킨스 볼티모어병원 △메릴랜드대 메디컬센터 △메드스타 세인트 메리스병원 △볼티모어 노스웨스트병원이다.
한편 하워드카운티도 늘어난 코로나19 검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모바일 검사소를 확대했다.

모바일 코로나검사는 전용 대형버스가 각 장소를 요일별로 교대로 돌며 검사를 제공한다. 15분 내 검사결과가 나오는 신속검사(rapid testing)와 해외여행 시 필요한 PCR 검사가 무료다. PCR 검사는 24시간 내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 없이 검사가 가능하다.

△엘크릿지 소방국 주차장(5700 Rowanberry Dr.) 월-금 오전 9시-오후 4시 △콜럼비아 롱리치 빌리지 센터(8775 Cloudleap Ct.) 월 오후 12-7시 △노스 로럴 커뮤니티 센터(9411 Whiskey Bottom Rd.) 화 오후 12-7시 △엘크릿지 50플러스 센터(6540 Washington Blvd) 금 오후 12-7시 △엘리콧시티의 40도로 선상(10236 Baltimore National Pike) 월, 수, 목, 금 오후 12-7시 △콜럼비아 세인트존스교회(9055 Tamar Dr.) 화-목 오전 11시-오후 6시, 토 오전 9시-오후 4시 △콜럼비아 블란데어 버스 루프(5750 Oakland Mills Road) 토-일 오전 9시-오후 4시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