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멤피스, 레이커스 잡고 구단 최다 9연승 ‘펄펄’

클레이 톰프슨(오른쪽)이 941일 만에 복귀하며 커리와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로이터]
클레이 톰프슨이 약 2년 반 만에 복귀한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GSW)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잡고 다시 서부 콘퍼런스 선두로 향했다.
골든스테이트는 9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에 96-82로 이겼다.
2연패를 끊은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30승(9패)째를 수확, 피닉스 선스와 승차를 없애고 나란히 서부 승률 1위로 올라섰다. 골든스테이트에선 2년 반 만에 코트로 돌아온 톰프슨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17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톰프슨이 NBA로 돌아온 건 941일 만이다.
골든스테이트에서 뛰던 그는 2019년 6월 챔피언결정전 도중 왼쪽 무릎을 다쳤고, 2020년 11월 복귀를 앞두고 훈련하다 오른쪽 아킬레스건을 다치면서 2년이 넘도록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홈 팬들의 응원 속에 경기에 나선 톰프슨은 긴 공백기가 무색하게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스테픈 커리가 28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클리블랜드에선 라마 스티븐스가 17득점, 라존 론도가 15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한 채 동부 6위(22승 18패)에 머물렀다.
한편 최근 공격력에 물이 오른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LA 레이커스와 원정 경기에서 127-119로 승리하며 구단 역대 최다인 9연승을 질주했다.
서부 4위(28승 14패) 멤피스는 3위 유타 재즈(28승 12패)와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3쿼터 한 때 104-75로 29점 차까지 격차를 벌린 멤피스는 4쿼터 웨인 엘링턴과 드와이트 하워드, 오스틴 리브스를 앞세운 레이커스에 맹추격 당했으나, 끝까지 리드를 내주지는 않았다.
데즈먼드 베인이 3점 슛 5개를 포함해 23득점을 올렸고, 재런 잭슨 주니어가 21득점 12리바운드, 자 모란트가 16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힘을 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35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렸지만, 4연승을 중단하고 서부 7위(21승 20패)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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