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CS 보컬 아카데미 수료생 첫 음악회
▶ 8명, 클래식부터 우리 가곡까지 완벽 소화

지난 9일 첫 음악회를 연 워싱턴 콘서트 소사이어티 보컬 아카데미를 수료한 아마추어 성악가들과 남성원 예술감독(오른쪽 다섯 번째)이 콘서트 후 인사하고 있다. 맨 오른쪽은 피아니스트 장원영 교수.
워싱턴 콘서트 소사이어티(WCS, 예술감독 남성원) 보컬 아카데미를 수료한 아마추어 성악가 8명이 ‘꿈의 무대’에 섰다.
지난 9일 저녁 버지니아 스프링필드에 있는 커크우드 장로교회에서 열린 음악회에는 겨울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150여명이 참석해 평균 나이 50-60대인 늦깎이 성악가들의 첫 무대를 축하해 주었다.
테너 김항수씨의 독창 ‘The Lord Bless You and Keep You(복 주시고 지키시네)’ 성가곡으로 시작된 공연은 테너 윤정산, 테너 김운수, 소프라노 순 퍼디, 테너 최신일, 테너 인기만, 바리톤 박준형, 소프라노 이영선 씨의 ‘그리운 금강산’ 독창 등 총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됐다. 반주는 장원영 교수(몽고메리 칼리지)가 맡았다.
음악회 시작에 앞서 예술감독인 남성원 교수(조지 메이슨 대학)는 “코로나19 변종인 오미크론으로 워싱턴 지역도 비상인 가운데 기대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 노래하는 8명은 보컬아카데미에서 꾸준히 배우고 익히며 오늘 무대를 준비해왔다”고 소개했다.
콘서트가 끝난 후 정운익 목사( 스프링필드 거주)는 “오늘 음악회는 프로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훌륭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두 힘든 가운데서도 잠시 클래식과 우리 가곡의 향에 파묻혀 시름을 덜어내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WCS는 2015년 워싱턴 지역의 공연문화 활성화와 클래식 음악 보급을 미션으로 설립돼 지난 5년 동안 보컬 아카데미를 통해 호흡법, 발성법, 공명법, 이태리가곡반, 독일가곡반 등의 클래스를 제공하며 아마추어 성악가들의 음악공부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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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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