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병원, 병상 부족으로 의료 서비스 제한
오미크론 변이가 급증하면서 메릴랜드에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주보건부의 통계에 따르면 11일 기준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3,452명으로 집계돼, 팬데믹 이후 가장 많았다. 일일 평균 확진율도 27.62%다. 누적 사망자는 1만2,086명으로 1만2,000명을 넘어섰다.
입원 환자가 치솟자 일부 병원들은 의료 서비스를 제한하기 시작했고, 여러 병원들이 ‘치료 기준 위기’ 조치를 발동했다. 이에 코로나19 환자로 많은 병상이 채워지는 바람에 코로나19 환자가 아니면서 긴급 진료가 필요한 일부 환자들이 제대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밥 아틀라스 메릴랜드병원협회장은 “주 전역에서 성인 급성 치료 및 ICU 병상이 94%를 차지한다”며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병상 부족 현상이 나타나 응급치료나 수술이 아닐 경우 연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병상 부족으로 ‘치료 기준 위기’ 조치를 발동한 병원은 애나폴리스 소재 앤아룬델메디컬 센터, 글렌버니의 볼티모어워싱턴메디컬센터, 볼티모어의 베이뷰메디컬센터, 콜럼비아 소재 하워드종합병원, 타우슨의 세인트조셉메디컬센터, 벨에서 소재 어퍼체사피크메디컬센터 등 1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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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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