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테이너 자물쇠 끊고 약탈
▶ 버려진 박스 수천개 나뒹굴어
▶ 샤핑몰 떼강도 이어 열차까지
LA 지역에서 떼강도와 명품 약탈 등 각종 강력범죄가 급증하면서 치안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서부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화물열차 절도 사건이 LA에서 발생했다.
14일 CBS LA에 따르면 LA 다운타운 인근 지역에서 최근 화물열차 약탈 사건이 벌어졌다. 인구 밀집지역인 링컨하이츠를 가로지르는 철도 선로에 도둑들이 침입해 컨테이너 화물 열차에 실린 각종 택배 상품을 싹 쓸어간 것이다.
떼도둑은 철도회사 유니언 퍼시픽의 화물 열차를 노렸는데, 사건 현장은 LA 화물 집결지 중 하나로, 인근에는 유니언 퍼시픽 터미널과 물류업체 UPS 고객 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CBS LA에 따르면 도둑들이 휩쓸고 간 철도 주변은 아수라장이 됐다. 온라인 샤핑업체 아마존을 통해 주문된 상품과 UPS가 배송하는 택배 물건이 순식간에 사라졌고, 도둑들이 버린 빈 박스 수천 개만 현장에 나뒹굴었다.
또 코로나19 진단 키트와 에피네프린 주사기 등 방역·의료 물품이 담긴 상자를 뜯었다가 내버려 두고 간 흔적도 발견됐다. CBS LA는 유니언 퍼시픽 컨테이너 열차는 자물쇠를 쉽게 끊을 수 있을 정도로 보안이 허술해 절도의 표적이 됐다고 전했다.
컨테이너 열차가 세워진 구간은 평소 유니언 퍼시픽 보안 요원이 경계를 서기 때문에 경찰 감시망이 미치지 않는 지역이기도 하다고 CBS는 전했다.
LA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샤핑물과 명품 상점을 노린 떼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 절도 조직이 감시가 느슨한 화물 열차를 약탈 대상으로 점찍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유니언 퍼시픽은 성명을 내고 최근 화물 열차 절도 사건이 늘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약탈을 막기 위해 특수 순찰 인력을 늘리고 경찰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링컹 하이츠면 훅인 동네니 범인들이야 뻔한거고 이젠 흑인들은 절도에 대해서는 범죄라는 생각을 안한다. 잡혀도 실형을 살지 않으니 편하게 돈필요하면 저금통 뜯듯이 강도를 하고 있다.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이 실감난다. 흑인 인권 중요하다가 설레발 치는 이유가 이럴려는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