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 3명이 탄 차량이 210번 프리웨이에서 추락해 운전자와 동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충격을 준 가운데(본보 18일자 A1면 보도) 이번에는 30대 음주운전 남성이 몰던 차량이 전복돼 동승한 여성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1시30분께 클레어몬트 마운트 볼디 로드와 마운틴 애비뉴에서 음주운전 사망 사고가 났다. CHP에 따르면 사망자는 온타리오에 거주하는 28세 여성 자넷 허난데스로, 사고 당시 조수석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고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운전자인 LA 거주 30세 남성은 당시 2018년형 토요타 캠리를 몰고 빗길에서 과속을 하고 있었으며 이내 오른쪽으로 점점 기울다 갓길에 추돌해 차량이 전복됐다.
사고 직후 운전자와 차량에 타고 있던 또 다른 LA 거주 31세 남성은 경미한 부상을 입고 포모나 밸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당시 운전자는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고, 두 동승객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이후 운전자는 음주운전 및 차량살인 등 혐의로 체포됐고, 현재 샌디마스 셰리프국 교도소에 10만 달러 보석금을 책정받고 구금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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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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