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벗 그랜트’ 모두 1,683만달러 집행
▶ 탑 여행사·중화원·강변사우나 등 1만2,000달러나 1만8,000달러 수령
페어팩스 카운티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1,016개 중소업체에 1,683만 달러의 3차 지원금(피벗그랜트: Pivot Grant)을 제공했다. 1차 지원금은 2020년 4월 마이크로론(Microloan), 2차 지원금은 2020년 6월 라이즈(Rise) 그랜트로 지급된 바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는 지난 10일 웹사이트를 통해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호텔, 레스토랑, 소매업체, 예술 및 문화 분야의 1,016개 업체에 총 1,683만6,300달러의 그랜트를 지급했다”면서 “그랜트 수혜자중 78%가 여성, 소수계 운영 비즈니스이며 69%가 소수계, 44%가 여성, 3%가 퇴역 군인(베테랑) 운영 비즈니스였다”고 발표했다. 그랜트 수령 업체의 평균 직원수는 6명이었으며 호텔의 경우는 23명이었다.
그랜트 규모는 1,500달러부터 20만7,000달러까지이며 업체당 보통 1만2,000달러 또는 1만8,000달러를 받았다.
제프 맥케이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이 팬데믹의 영향은 앞으로 몇 년간 갈 것”이라면서 “우리의 목표는 비즈니스들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본보는 애난데일, 센터빌, 섄틸리, 버크, 스프링필드, 헌던, 레스턴 한인 업소를 중심으로 조사해 본 결과, 61개 한인업체가 그랜트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식 이름을 쓰지 않거나 확인이 되지 않는 업체와 한인 밀집 지역이 아닌 곳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경우의 수까지 포함할 경우, 적어도 100개 한인업소가 평균 1만5,000달러씩, 총 150만달러의 그랜트를 받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번에 그랜트를 받은 한인 업체들을 분석해 본 결과 식당, 미용실이 가장 많았으며 이외에 세탁소, 여행사, 한의원, 치과, 옷가게, 학원, 안경점 등이 있었다.
지역별로는 애난데일과 센터빌이 절대적으로 많았으며 특히 본보 확인 업소 61개중 40개가 애난데일에 위치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에 따르면 이번에 1,597업체가 신청을 해 64%인 1,016개 업체가 그랜트를 받았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지난해 6월23일부터 7월9일까지 직원 수가 500명 미만으로 팬데믹 기간 동안 15% 이상의 소득이 감소한 업체를 대상으로 접수를 받고 심사과정을 거쳐 이번에 그랜트 지급 결과를 발표했다.
그랜트를 받은 업체들은 2019년과 2020년 사이에 매출 금액이 평균 40%까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인들은 주로 회계사들을 통해 신청했으며 세탁소를 포함한 소매업(연매출 350만달러)의 경우, 승인이 되면 최대 1만2,000달러, 요식업(연매출 350만달러 미만)은 1만8,000달러를 받았다. 업종에 따라 5,000달러와 1만달러 그랜트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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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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