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큐 ‘버려진 영웅들, 잊혀진 영웅들’ 20일 맥클린 아이콘 극장서 시사회

영화 ‘버려진 영웅들, 잊혀진 영웅들’을 제작한 심하보 목사와 미주후원회 박상원 대표(왼쪽부터)가 18일 본보를 방문해 시사회 일정을 소개하며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북한에 남아있는 국군포로와 이름 모를 참전용사들을 기억하기 위해 영화를 제작했습니다.”
심하보 목사(서울은평제일교회)는 윤학렬 감독과 함께 다큐멘터리 ‘버려진 영웅들, 잊혀진 영웅들’을 제작했다.
이에 한미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미국 연방의회에서 시사회를 추진했으나 코로나 재확산의 위험으로 장소를 버지니아 맥클린으로 옮겨 진행하게 됐다. 시사회는 오는 20일(목) 오후 5시 맥클린에 위치한 아이콘 극장(Show Place ICON Theater)에서 열리며 한반도 평화법안에 반대의사를 밝힌 연방하원 크리스토퍼 스미스, 마이클 맥컬, 영 김 의원 등 35명의 의회와 정부 관계자가 초대됐다. 또한 선착순 150여명을 대상으로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18일 본보를 방문한 심하보 목사는 “미국이 북한에 남겨진 미군 참전용사들의 유해 발굴과 송환에 주력해온 반면 한국 정부는 북한에 남겨진 국군포로의 송환을 거론조차 하지 않았다”며 “버려진 영웅들, 국군포로 8만여명 가운데 현재 140여명이 생존해 있고 5명의 한국 선교사들이 북한에 억류돼 있다”고 말했다.
미주후원회 대표 박상원 목사(기드온동족선교회)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다. 영웅들도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고 기억할 때 비로소 영웅이 된다”며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들은 버려지거나 잊혀진 영웅이 아닌 오늘날 우리들이 기억해야 할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무책임한 위정자들이 종전선언을 주장하고 있다”며 “이 영화를 통해 역사의 진실을 알고 한반도의 위기 상황을 깨닫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주후원회는 이번 시사회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로 영화 상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각 교회나 단체의 요청이 있으며 영화 상영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문의 (425)775-7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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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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