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회장과 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한 조태룡 목사가 지난 13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이북 강원도 이천(미수복)에서 1931년 출생한 고인은 연세대 정외과와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나와 연합신문과 중앙통신사 정치부 기자, 독서신문 편집국장, 국민일보 논설위원, 삼성출판사 편집국장 등을 역임했다.
1975년 도미, 하와이 한인회 4, 5대 회장, 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하와이 한인기독실업인회 초대회장, 평통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1981년 하와이 기독교 TV 방송국을 설립, 방송선교 활동을 했으며 63세인 1994년 미주개혁장로회 복음총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나라살리기운동에 전념했다.
6.25 전쟁 발발 당시 고교 3학년이었던 고인은 학도병으로 자원입대, 수도사단에 배속돼 여러 전투에서 전과를 올리고 중상을 입은 점이 인정돼 금성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장례예배는 22일(토) 오전 11시 사랑의빛선교교회(2801 E. Colorado Blvd. Pasadena)에서 윤대혁 목사 집례로 열리며, 국가유공자인 고인의 장지는 대전국립현충원이다. 유가족으로 부인 박영자씨와 본보 편집국 조환동 국장대우 등 2남1녀가 있다. 연락처 (323)839-3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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