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법무장관, 인권보다 치안 주력…강력범죄에 강력 대응 방침
▶ 총 450명 직원 중 검사 포함 30명 해고

당선 전 본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제이슨 미야레스 법무장관
버지니아 주에 법무장관 발 칼바람이 불고 있다.
제이슨 미야레스 신임 버지니아 법무장관은 ‘새로운 보안관(New Sheriff)의 등장’이라고 자신의 취임의 의미를 부여하면서 인권보다 치안에 주력할 것임을 선포했다.
이에 발맞춰 로컬 경찰이나 보안관이 특정 범죄에 대해 카운티 검찰청이 아닌 법무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주 법무장관 실은 카운티 검찰청과는 달리 살인사건을 포함한 강력범죄에 대한 권한이 적은데 신임 법무장관은 치안 우선 방침에 따라 권한 확대에 나선 것이다.
미야레스 장관은 또 현재의 가석방 시스템에 의문을 던지며 가석방 위원회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가해자의 인권에 치중하다 보니 피해자들이 더 큰 피해를 받는다며 “피해자를 가장 먼저 생각하고 범죄자를 가장 나중에 생각하겠다”는 입장이다.
인권을 강조해온 민주당의 마크 헤링 전 법무장관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에 앞서 미야레스 장관은 지난 15일 450명의 검찰청 직원 중 민권, 약물남용, 인신매매나 선거 등의 이슈를 담당한 검사를 포함한 검찰 직원 30명을 해고했다.
새 법무장관이 취임한 이래 주 공무원을 이렇게 한꺼번에 해고한 것은 전례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군기를 잡고 자신의 지휘 방침을 관철시키기 위한 사전조치로 풀이된다.
미야레스 장관은 지난해 선거 당시 살인사건 비율 낮추기, 경찰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노인 대상 사기 예방 대책반 구성, 규제 완화를 통한 친 비즈니스 정책 등을 공약한 바 있다.
쿠바계인 미야레스 법무장관은 노스캐롤라이나 태생으로 제임스 매디슨 대학(비즈니스 전공)과 윌리엄 & 메리 법대를 졸업했다. 버지니아 검사로 2년간 근무했으며 3선의 주 하원의원 경력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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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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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김에- 불법체류자들 원도 ㅅ ㅏ 함께
트 부터 잡아넣어야 미쿡이살고 너도나도 차별없이 자유롭게 증오범죄없이 경제활도 사회활동 여행도 나들이도 할수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