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3분기 반도체 수급 정상화 전망
▶ 하반기 아이오닉 6 출시 예정
현대차가 올해 친환경차를 56만4천대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의 올해 국내외 판매 목표 대수가 432만3천대인 것을 고려하면 전체 판매의 13%를 친환경차로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인 서강현 부사장은 25일 열린 현대차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친환경차 판매 목표 대수는 전년 대비 33.8% 증가한 56만4천대"라며 "이중 전기차 목표는 22만대로 전년 대비 56.3% 증가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작년 EV(전기차) HEV(하이브리드차),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FCEV(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부문에서 전년 대비 64% 증가한 42만2천대를 판매했다. 전체 판매량(389만대)의 10.8% 수준으로, 2020년 대비 3.9%포인트(p) 증가했다.
서 부사장은 "올해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를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수립했다"며 "국내 시장에서 하반기 아이오닉 6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 서유럽, 중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GV60, GV80 EV, GV70 EV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미국 공장에서 싼타페 HEV도 현지 생산함으로써 갈수록 증가하는 미국 내 HEV 수요를 맞추고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보면 내수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73만2천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제네시스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비중을 50% 이상으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GV70 EV와 아이오닉 6 등 전기차 라인업 강화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전년 16%에서 22%까지 올릴 계획이다.
현대차는 주요 차종인 그랜저 풀 체인지 모델도 하반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윤태식 현대차 IR팀장은 "생산 유연성 확보를 위해 주력 차종 부품의 우선 공급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부품 공급 차질을 효율적으로 만회할 것"이라며 "고부가 차종 중심의 공급 우선순위 체계화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상반기 팰리세이드 상품성 개선 모델과 하반기 아이오닉 6를 출시한다. 제네시스도 GV60, G80 EV, GV70 EV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미국 친환경차 판매는 전년 대비 약 45%, 제네시스는 전년 대비 7% 수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팀장은 "바이든 미 행정부의 친환경차 정책 강화에 따른 전기차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럽 시장에서는 친환경차 생산과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신규 전기차 투입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해 친환경차 비중을 지난해 32%에서 올해 40% 수준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연합]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