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슈팅게임에 몰입돼
▶ 현지당국 “게임 금지” 소송
파키스탄에서 총을 쏘는 온라인 게임에 몰입된 10대가 어머니와 형제 3명에게 총을 쏴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 파키스탄 매체 돈과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펀자브주 라호르의 한 주택에서 어머니(45)와 아들(20), 두 딸(15, 14세) 등 가족 4명이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홀로 살아남은 차남 자인 알리(14)는 자신은 간밤에 위층에 있어 가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알리의 행동이 수상하다고 보고 며칠간 수사한 끝에 자백을 받아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알리가 일인칭 슈팅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에 빠져 대부분 시간을 방에서 보내던 중 게임에서 목표를 놓치자 이성을 잃고 어머니의 총을 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경찰은 알리가 총을 들고 어머니가 잠든 방에 들어가 먼저 발포한 뒤 누나와 여동생, 형에게도 잇따라 쐈다고 덧붙였다. 알리는 “총을 집 근처 배수로에 던져 버렸다”며 “게임에서처럼 가족이 다시 살아날 것으로 생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펀자브주 경찰은 이러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금지해달라고 주 정부와 연방정부에 촉구했다.
경찰은 2020년부터 라호르시에서만 이 게임 때문에 젊은 게임 이용자 3명이 목숨을 끊었고 이번 일가족 살해 사건이 네 번째 관련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백신을 안 맞아도 하늘이 트 가 자신이 보호해줄 거라고 쌩각하는 어리석음 바보 청개구리라 해도 될것같은 무식해 과학도 상식도 안믿고 못믿고 카더라만 믿는 슬픈 일들이 여기저기서 일어나는 지구촌의현상...ㅉㅉ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