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V·친환경차 판매 호조
▶ 재고·반도체 부족에도 선전
▶ 현대·제네시스 1월 신기록

기아 텔루라이드(왼쪽부터)와 현대 투싼, 제네시스 GV80가 지난 1월 판매모델 중 각각 가장 많이 팔리며 판매 신장을 이끌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기아·제네시스가 코로나19 사태와 반도체칩 부족 사태로 인한 공급 부족에도 SUV와 친환경 차량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22년 1월 새해 첫 판매를 힘차게 시작했다.
특히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각각 1월 판매로는 역대 최고 신기록을 새로 썼다. <도표 참조>

[자료: 현대차그룹]
1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1월 미국 시장에서 총 4만7,872대를 판매, 전년 동기의 4만3,394대에 비해 1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월 판매로는 역대 최대이며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가 전년 대비 무려 312%나 급등했다.
지난 1월에도 현대차가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 SUV 모델들이 판매량 신장을 주도했다.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코나, 베뉴, 싼타크루즈, 넥쏘 등 7개 모델로 구성된 현대차 SUV·트럭 군단은 전체 판매의 76.9%에 달하는 3만6,803대가 판매됐다. SUV와 트럭의 판매 비율로는 월별 역대 최고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도 18% 증가한 역대 최다였다. 수백, 수천대 단위로 파는 플릿 판매가 줄고 수익성이 높은 개인 판매가 증가한 것은 긍정적이다.
랜디 파커 HMA 판매담당 수석부사장은 “현대차의 다양한 차종 포트폴리오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다”며 “코로나19 사태와 반도체 칩 부족에도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 덕분에 1월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지난 1월 총 4만2,488대를 판매, 전년 동기의 4만4,965대 대비 5.5% 소폭 감소했다.
기아도 텔루라이드, 쏘렌토, 스포티지, 니로, 쏘울, 셀토스, 카니발/세도나 등 7개 비승용차 모델들이 지난 1월 전체 판매의 3분의 2에 달하는 66.7%, 2만8,322대를 차지했다. 기아는 SUV 등 비승용차 모델이 37개월 연속 전체 판매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에릭 왓슨 기아 판매담당 부사장은 “니로를 비롯,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종이 판매신장을 이끌고 있다”며 “올 1분기에 첫 전용전기차 EV6이 판매를 시작하게 된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미국판매법인(GMA)도 1월에 3,638대를 판매하며 1월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의 2,814대에 비해 29.3%나 판매량이 늘었다. 제네시스도 SUV 모델인 GV80이 1,200대, GV70이 1,165대 각각 팔리며 신장세를 이끌었다.
현대·기아·제네시스는 확대된 SUV 라인업과 신종 차량 출시 등에 힘입어 올해에도 지속적인 판매 증가세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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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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