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서 감염자 6명 발생 확산세 관망 상태

◆워싱턴지역 코로나19 현황<2월8일 현재>
워싱턴 대성당(National Cathedral)은 지난 7일, 미국의 코로나19 희생자 90만명을 기리며 900번의 종을 울렸다. 미국의 누적 사망자 수는 지난 4일 90만명을 넘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기록됐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다시 감염자가 급증하다 지난주를 정점으로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워싱턴 지역의 하루 평균 감염자 수도 전주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들어 안정권에 진입하는 모습이었으나 최근 오미크론에 이은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되면서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스텔스(stealth)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파생 바이러스(BA.2 subvariant)는 오미크론보다 더 빠른 전파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또 다시 감염자 급증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워싱턴 지역에서는 지난 4일 인근 웨스트 버지니아에서 첫 스텔스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왔으며 지난 7일에는 메릴랜드에서 6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메릴랜드의 감염자 추세는 작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하향 곡선을 기록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감염자 수도 1천명 이하로 떨어졌다.
버지니아에서는 여전히 검사자 가운데 20%가 양성 판정을 받고 있지만 버지니아대(UV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정점을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텔스 오미크론도 아직 보고된 사례가 없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이 우려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파생 바이러스가 전파력은 높지만 다른 바이러스보다 더 심각한 질환을 야기하거나 백신을 무력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긴 힘들다”며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지역 감염자 누계는 8일 현재 DC 13만2,170명, VA 158만8,958명, MD 96만6,066명 등 268만7,194명으로 집계됐으며 사망자는 3만2,318명이다. 최근 7일간의 확진판정률은 VA 19.1%, MD 5.8% 등 버지니아는 여전히 위험하고 메릴랜드는 비교적 안정권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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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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