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사고가 일어난 현장.<로이터>
지난해 전국적으로 교통사고 사망률이 12% 증가한 가운데 메릴랜드는 오히려 13.2% 감소하고 버지니아는 1.3% 증가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7일, 팬데믹 기간 중인 지난해 1월부터 9개월간 전국적으로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사망자는 3만1,720명으로 추산했으며 사망률은 전년대비 12%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9개월간 교통사고 사망률이 12% 상승한 것은 같은 기간대비 46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으며, 3만 1,720명의 교통사고 사망자수 역시 2006년 이후 가장 높았다.
그러나 메릴랜드에서는 2020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424명, 2021년에는 368명으로 13.2%, 워싱턴 DC는 2020년에 29명, 2021년에는 28명으로 3.4% 줄었다. 버지니아에서는 2020년 631명, 2021년 639명으로 1.3%가 늘었다.
아이다호(36%), 네바다(30%), 오리건(29%), 미네소타(25%), 텍사스(22%) 등 38개 주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했지만 미시시피와 위스콘신 2곳은 9개월 동안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하지 않았다.
가장 많은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곳은 텍사스로 3,365명이고, 그 뒤를 이어 캘리포니아 3,246명, 플로리다 2,839명, 조지아 1,330명, 노스캐롤라이나 1,202명 순이었다.
NHTSA 측은 “팬데믹 기간 동안 이처럼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한 것은 운전자들의 과속 운전이 늘고 안전벨트 착용을 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추돌사고 발생 시 사망률이 높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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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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