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협의회(총회장 김선미, NAKS)가 미주한국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NAKS 한국어 능력 평가(이하 NKT)’시험을 시행한다.
내달 18일-20일 실시될 시험은 한국학교에 3년 이상 재학 중인 5학년-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등록 마감은 20일.
NKT는 한국학교 재학생들의 실질적인 한국어 능력평가를 통해 ‘표준한국어능력평가시스템’을 정립하고, 학생들에게 한국어 학습 동기부여 및 능력향상을 꾀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 또 한국어를 AP(Advanced Placement) 과목으로 채택하기 위한 초석 마련도 포함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시행되는 NKT는 NAKS에서 개정한 새 교육과정과 외국어로 학점인정을 받을 수 있는 ACTFL의 규정을 따르고 있다. 고등학생이 졸업장에 받을 수 있는 ‘이중언어 인증(Seal of Biliteracy)’ 자격을 얻기 위해 치러야 하는 TOPIK(Test of Proficiency in Korean)의 형식과도 부합하도록 문항을 개발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말하기와 쓰기 평가가 포함돼 시범 실시된다.
올해 시험은 펜데믹으로 인해 각 학교마다 줌으로 들어와 구글 포맷으로 시험이 시행된다. 기술적 지원과 문제 방지를 위해 각 학교의 NKT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오리엔테이션도 3월12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한국어 능력평가 사업은 추성희 NAKS 부회장(워싱턴 통합한국학교 MD캠퍼스교장), 박찬미(시드니 소여 초등학교 교사) 위원장, 김영은(데모크라시 프렙 할렘 고교 교사) 위원, 김윤정(애틀랜타 새교회한국학교, 에모리 대학 강사)위원, 정영아(조지 메이슨대 교수) 감사위원, 차소영(감사한국학교) 감사위원, 이원석(상명대학 교수) 평가위원 등이 담당하고 있다.
김선미 총회장(사진)은 “학생들은 매년 NKT를 준비하면서 12학년 졸업시 ‘이중언어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시험 준비를 하게 되며 동시에 AP 한국어 채택을 위한 공립학교의 학점인정을 위한 기초작업에도 동참하게 된다”면서 “이번 시험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301)385-3498
vp.tc@naks.org 추성희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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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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