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최연홍 문학상’ 공모 기성시인 대상, 4월1일 마감
고 최연홍 시인(사진)의 시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최연홍 문학상’의 공모 요강이 확정, 발표됐다.
제 1회 최연홍 문학상은 시집을 냈거나 등단한 기성 시인을 대상으로 하며 당선자에게는 1천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응모는 미발표의 시 작품(5-10편)을 4월1일까지 보내면 된다. 응모작품은 한국어 및 영어로 된 시 모두 가능하며 이메일(yhcmemorialaward@gmail.com)로 제출해야 한다. 단 타 문예지 발표 작품이나 타단체 수상작은 제외한다.
응모시 시 제목과 시의 처음 다섯 단어와 함께 이름, 주소, 전화번호 및 이메일 주소가 포함된 커버레터도 제출해야 한다.
심사는 지난해 연말 조직된 최연홍 문학상 선정 위원회(위원장 백순)가 맡으며 심사결과는 4월 중순 발표된다.
수상식은 4월23일 조지 메이슨 대학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 시인의 딸인 조이스 최씨는 “문학상은 다양한 정치, 사회, 경제, 문화적 렌즈를 통해 삶을 묘사한 다문화 작품을 쓴 교수이자 시인인 아버지 최연홍 박사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제정됐다. 아버지가 시에 구현한 인생의 일상, 매일 지나가는 작고 반짝이는 순간들, 삶의 찬가와 약속 등 생의 아름다움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작고한 최 시인은 1990년 워싱턴 문인회를 창립, 워싱턴 지역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했으며 연방의회 도서관에서의 한국시 낭송 등을 통해 한국문학을 주류사회에 소개하고 한국을 널리 알렸다. 인디애나 대학 졸업 후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 교수, 버지니아 올드도미니언 대학 교수 등을 역임했다.
작고 전인 지난 2020년 6월 펴낸 영문 시집 ‘킬리만자로의 눈’을 비롯 시집으로 ‘별 하나에 어머니의 그네’, ‘정읍사’, ‘한국행’, ‘최연홍의 연가’, ‘아름다운 숨소리’, ‘하얀 목화꼬리사슴’, ‘잉카여자’ 등의 저서가 있으며 지난해 유고시집으로 나온 ‘비단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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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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