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운데)가 9일 주미 대사관에서 광화장을 받은 뒤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은 부인인 유미 호건 여사, 오른쪽은 이수혁 주미대사.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한국정부에서 수여하는 최고등급의 수교훈장인 광화장을 받았다.
이수혁 대사는 9일 호건 주지사를 워싱턴 DC의 한국대사관으로 초청해 훈장을 전달하며 “호건 주지사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과 메릴랜드의 관계를 강화하고 한미 양국간 우호 증진과 문화 경제 협력관계 발전에도 많은 공헌을 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호건 주지사는 한국어로 감사인사를 전하며 “한인 아내와 딸을 둔 한국의 사위로서 한국문화와 음식을 사랑한다”면서 “앞으로도 한미 양국의 관계 강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2005년 취임 이래 메릴랜드 태권도의 날 지정, 코리안 웨이 지정, 코리아 타운 기념 조형물 건립,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입,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 기여 등 한미 간 가교역할은 물론 우호증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광화장을 받게 됐다.
수교훈장은 상훈법(16조1항)에 따라 국권의 신장 및 우방과의 친선에 공헌이 뚜렷한 외국인에게 수여되며 훈격은 총 5등급으로 광화장(1등급), 흥인장(2등급), 숭례장(3등급), 창의장(4등급), 숙정장(5등급)으로 구분된다.
한편 호건 주지사의 부인 유미 호건 여사는 지난 2020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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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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