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2022.2.11 [국회사진기자단]
다자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잇달아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1∼12일(한국시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3.5%, 이 후보는 40.4%를 각각 기록했다.
후보 간 격차는 3.1%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다.
6.2%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던 같은 기관의 지난주 조사(2월 4∼5일) 때보다 줄었다.
이 후보는 2% 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1.1% 포인트 하락했다.
이 조사는 지난 9일 윤 후보의 '집권시 전(前) 정권 적폐수사' 발언, 다음날 이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분노 표출 및 사과 요구, 11일 밤 2차 TV토론이 연이어 진행된 가운데 실시됐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5%포인트 하락한 7.8%,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0.6%포인트 상승한 3.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 지지율은 1.2%로 나타났다.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는 0.6%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의 성격을 묻는 조사에서 응답자 47.7%는 '현 정부 국정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를, 42.5%는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를 선택했다.
심판론과 안정론 격차는 5.2%포인트로 지난주 대비 8.6%포인트 줄었다.
칸타코리아가 조선일보·TV조선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1천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38.8%, 이 후보가 33.2%를 각각 기록했다.
윤 후보는 지난 4∼5일 조사보다 3.3%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는 2.2%포인트 상승해 격차가 소폭 벌어졌다. 다만 지지율 격차는 5.6%포인트로 여전히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안이다.
안 후보는 3.7%포인트 하락한 8.4%, 심 후보는 0.2%포인트 오른 3.1%로 각각 집계됐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응답한 부동층은 14.7%였다.
야권 단일화를 가정한 가상 3자 대결 조사에서는 윤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윤 후보 43.1%, 이 후보 33.9%, 심 후보 3.4%로 조사됐다.
안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에는 안 후보 43.0%, 이 후보 28.7%, 심 후보 3.5%로 나타났다.
대선에서 원하는 결과를 묻는 설문에서는 '정권 교체'가 53.4%, '정권 재창출'이 36.7%였다.
KSOI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5%였다. 칸타코리아 조사는 무선 89.8%, 유선 10.2%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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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쓰레기들에게 정권을 맏겨도 된다는 11%에 불과한 응답한 사람들의 의견. 참 잘 들었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