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에 선교관 마련 희망… 푸드트럭 구입도 계획
▶ ■ 굿스푼 선교회 진순세 신임 이사장 본사 내방

굿스푼 선교회 김재억 대표, 진순세 신임 이사장, 최정선 전 이사장(왼쪽부터)이 15일 본보를 방문해 올해 사업계획을 소개하며 한인사회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워싱턴 지역의 도시빈민들을 대상으로 복음전도와 구호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굿스푼 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는 올해로 설립 18주년을 맞이했다. 그간 팬데믹을 비롯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달 29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고 진순세 신임 이사장 취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굿스푼 선교회 김재억 대표, 최정선 전 이사장과 함께 15일 본보를 방문한 진순세 신임 이사장은 앞으로의 사업계획과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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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스푼 선교회와의 만남은 언제부터인가?
▶10여년 전에 페어팩스 한인교회에서 김재억 목사를 처음 만났다. 이를 계기로 도시선교에 관심을 갖고 후원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꾸준히 기도하며 협력하고 있다.
-신임 이사장을 맡게 된 소감은?
▶팬데믹을 겪으며 한인들도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굿스푼의 주요 선교 대상인 라티노 도시빈민, 흑인 홈리스에게는 더욱 힘든 시기가 아닐 수 없었다. 이러한 시기에 이사장을 맡게 돼 잘 할 수 있을까 부담도 되지만 최선을 다해 섬기도록 하겠다.
굿스푼 선교회의 3대 모토는 ‘복음·기쁨·섬김’이다. ‘주는 것이 받는 것 보다 귀하고 기쁘다’는 성경말씀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정성과 사랑을 다해 섬기고자 한다.
-올해의 주요사업 계획은?
▶라티노 도시빈민들을 위한 구호, 도시선교 사역을 계속해서 이어나가며 메릴랜드와 DC로 사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버지니아 애난데일(월), 셜링턴(화), 컬모어(토), 메릴랜드 볼티모어(수) 등 주 4회 무료급식, 어린이 교육사역, 무료 건강검진 등 기존의 사역을 비롯해 메릴랜드 PG 카운티와 DC 하워드 대학 인근의 노숙자 촌을 방문해 구호는 물론 교육선교도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부활절, 추수감사절, 성탄절에는 한-라티노, 한-흑 간의 인종화합을 이루는 특별한 사랑나눔 잔치도 준비하고 있다.
-임기 내 이루고 싶은 과제는?
▶볼티모어에 선교관을 마련하고 싶다. 시 정부에 버려진 학교나 교회 등 빈 건물을 무상으로 임대받기 위해 요청했으며 1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시설을 보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금 모금 바자회, 골프대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거리급식에 꼭 필요한 푸드 트럭을 구입할 예정이다. 조리가 가능한 푸드 트럭을 통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보다 양질의 음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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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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