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 “러군 120개 대대전술단 우크라 60KM 이내에 위치”
▶ “이례적 집중배치… ‘우크라 침공준비’ 美의 판단근거 일부”

포사격 훈련하는 러시아군 탱크 [로이터=사진제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군 주력전투부대의 4분의 3이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배치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은 20일 이런 정보에 능통한 미국 관리를 인용해 러시아군의 기계화보병 위주 기동부대인 160개 대대전술단(BTG) 가운데 120개 BTG가 우크라이나로부터 60KM 이내에 배치된 것으로 미 정보당국이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러시아군 주력전투부대 전력의 75%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CNN은 전했다.
통상적으로 1개 BTG는 탱크 중대, 3개의 기계화 보병 중대, 2개의 대전차 중대, 2개 또는 3개의 포병 포대 및 2개의 방공포대 등으로 구성되며 인원은 800~1천 명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타격할 수 있는 거리에 이런 부대 전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미국 정부가 판단하는 근거의 일부분이라고 밝혔다.
미국 관리들은 친러 성향의 우크라이나 반군까지 합치면 우크라이나 국경 주변에 배치된 러시아군은 최대 19만 명에 달한다고 추정해왔다.
또 그 외에 이미 알려진 50개 방공대대 가운데 약 35개 대대가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배치됐고, 50대의 중·대형폭격기와 500대의 전투기 및 전투폭격기가 우크라이나 타격 거리 내에 있다고 미국 정부는 판단하는 것으로 CNN은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미 러시아군의 수가 우크라이나군 병력을 능가하는 것으로 미 정보당국은 평가하고 있다고 CNN은 덧붙였다.
다만 이는 미국 정보당국의 평가로 CNN은 이런 정보 사항에 대해선 검증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영국 국방부는 트위터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 지상 전투력의 절반 넘게 배치했다"는 평가를 담은 글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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