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과 LA 주민들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건강 걷기대회’인 한국일보 거북이마라톤@그리피스 팍이 이제 내주 토요일로 다가왔다. 오는 3월5일 아침 8시부터 시작되는 제7회 한국일보 건강 걷기대회에 이미 많은 한인사회 기관과 단체들, 수많은 직장, 동문회가 참가 신청을 마쳤거나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 그리피스팍 건강 걷기대회는 특히 팬데믹의 여파로 지난해 열리지 못했다가 2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고, 그만큼 참여 열기도 뜨겁다. 한인타운에서 가까운 그리피스 팍 하이킹 코스는 LA의 도심 속 보물이다. 탁 트인 야외에서 등산로를 힘차게 함께 걸으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시름을 훌훌 날려버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그리피스 팍 건강 걷기대회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선물들이 한 아름씩 주어지고, 추첨을 통해 경품 당첨의 기쁨을 누릴 수도 있다. 산행을 마친 뒤 그리피스 팍의 넓은 잔디밭에서 한국의 전통 민속놀이 ‘투호’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걷기에는 우리와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놀라운 효과가 있다. 이른 아침 대자연의 맑은 공기를 호흡하며 천천히 정상을 향해 걸어 올라가는 거북이마라톤은 한 해의 장정을 그대로 닮아있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다 보면 어느덧 정상에 도달하게 된다. 그 여정이 바로 삶의 교훈이고 지혜가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동행자들과의 다정한 대화가 함께 한다.
삶의 행복은 격렬한 환희가 아닌 잔잔하고 소소한 경험들로 이뤄진다. 거북이마라톤은 이런 행복감, 그리고 그동안 팬데믹 때문에 받아왔던 압박감에서 벗어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다. 서로 보폭을 맞추며 천천히 걷는 과정에서 “멀리 가려면 같이 가야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는 건 거북이마라톤이 선사해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이다. 이 선물을 받기 원한다면 3월5일 아침 그리피스 팍으로 나오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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