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틴 ‘공식재산’은 자동차 3대, 아파트 1채…상징적 의미
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대러 3차 제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EU 회원국 대사들이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유럽에 보유한 자산을 동결하는 데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한 관리를 인용해 전했다.
이 익명의 관리는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신속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밝히고 더 많은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를 겨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리는 3차 제재는 러시아의 금융, 에너지 부문을 더욱 약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EU의 대러 제재와 관련,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외교관들을 인용해 EU가 현재 고려 중인 조치를 강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푸틴 대통령 개인에 대한 제재를 논의할지도 모른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푸틴 대통령은 자산을 거의 소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에 배치되는 구체적 정보도 없기 때문에 이 같은 움직임은 상징적인 성격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최근 그의 재산 공개 명세에 따르면 그의 연간 소득은 1천만 루블(약 1억4천만원) 가량이며, 3대의 차와 아파트 1채가 있다.
앞서 이날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전날 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합의한 대러 2차 제재는 크고 가혹한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추가 패키지를 긴급히 준비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EU는 앞서 돈바스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지역과 EU 간 무역을 제한하는 등의 1차 제재를 가한 데 이어 지난 24일 회원국 정상들은 러시아의 금융, 에너지, 무역 부문 등을 겨냥한 2차 제재에 합의했다.
EU는 상황의 추이에 따라 추가 제재를 더 내놓을 수 있다고 거듭 밝혀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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