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기관들이 주요 인프라(기반시설) 기업들에 대해 보안 강화를 경고하고 나섰다.
러시아의 침공이 본격화하기 전 발생한 우크라이나 주요 기관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추가로 벌어질 경우 그 영향이 미국 본토로까지 미칠 가능성을 우려하는 차원에서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사이버보안·인프라 보안국(CISA)은 26일 권고를 통해 "파괴적인 악성 소프트웨어 공격이 민감한 자산 및 데이터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직접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 기관은 "우크라이나 기관들에 대한 추가적인 와해 공격이 발생할 수 있고, 이것이 의도하지 않게 다른 나라의 기관들로 번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그간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사이버 공격이 미국 본토에 미치는 어떤 신빙성 있는 위협도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이번 조치는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공격의 후폭풍이 현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미국 정부 차원의 가장 최신 경고라고 CNN은 평가했다.
앞서 지난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 공격에 착수하기 직전 우크라이나 정부와 금융기관들은 집단 사이버 공격에 노출된 바 있다. 이 같은 공격의 배후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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