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망 훼손’ 우크라 정부관리 요청 받아들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우크라이나 정부 관리의 요청에 따라 자신이 운영하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사업인 '스타링크 서비스'를 우크라이나에서 개시했다고 AF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스타링크 서비스가 우크라이나에 지금 개통돼 있다. 더 많은 터미널이 (개통)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정보통신부 장관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머스크에게 스타링크 서비스 개시를 요청했고, 10시간 만에 머스크가 서비스 시작을 알리는 트윗을 날렸다.
페도로프 장관은 "당신은 화성을 식민지화하려는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식민지로 만들려 하고 있다. 당신의 로켓은 우주에서 성공적으로 떨어지지만 러시아의 로켓은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을 공격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스테이션을 제공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머스크에게 "정신이 온전한 러시아인들에게 자국 정부의 침공에 저항하라고 말해 달라"고 요청했다.
글로벌 인터넷 감시단체인 넷블록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4일 이후 "우크라이나 인터넷망이 심하게 장해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링크는 우주공간에서 2천여 개 위성을 활용해 전 세계를 상대로 인터넷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스타링크는 지난 25일 자체 위성 50개를 쏘아 올렸고 앞으로도 계속 위성을 지구 궤도에 진입시킬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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