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은 제재 많아, 에너지 제재 테이블 위에…가능한 모든 수단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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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대사 [로이터=사진제공]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27일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분야 제재 등 더 많은 조치가 남아 있다면서 국제사회는 대러시아 제재와 압박을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날 CNN에 출연해 대러시아 제재와 관련해 "앞으로 더 많은 것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의 제재 발표에 에너지가 포함돼 있지 않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테이블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을 뜻하진 않는다"면서 "우리는 그(에너지 제재) 영향으로부터 우리 자신의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제재는 물론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퇴출하는 고강도 제재를 발표했지만, 대러시아 에너지 제재라는 초강수 역시 둘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ABC 인터뷰에서 대러시아 에너지 분야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NBC 인터뷰에서 "우린 러시아가 압박에 귀 기울이길 바랐지만, 그들은 듣지 않았다"며 "그들의 경제에 추가 제재와 압박을 계속해야만 한다. 그들은 고통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린 러시아를 압박할 많은 도구가 있고 그 모든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우린 그들을 유엔에서 고립시킬 수 있다. 유엔의 전문기구들에서 고립시킬 수 있다ㅋ'며 "(이미) 그들은 고립을 느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의 핵무기 운용부대 경계 태세 강화 지시와 관련해 "이는 (우리가) 완전히 받아들일 수 없는 방식으로 푸틴 대통령이 이번 전쟁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우린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규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CBS에 출연해서도 이같이 언급한 뒤 "그의 공격적인 행동이 중단돼야 한다고 우리는 유럽 및 전 세계와 함께 단합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그의 행동을 폭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푸틴 대통령은 세상을 공포로 몰아넣기 위해 모든 수단을 써왔기에 난 (핵무기 운용부대 경계 태세 강화 지시에) 놀라지 않았다"며 "이는 그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유엔 등의 노력을 배가시켜야 함을 뜻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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