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은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국가우주개발국과 국방과학원이 정찰위성에 장착할 촬영기들로 지상 특정지역에 대한 수직 및 경사 촬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해당 촬영기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반도 모습. [로이터=사진제공]
미국은 4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규탄 입장을 밝히며 도발 자제와 대화를 재차 촉구했다.
북한이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중요시험을 진행했다고 추후에 밝힌 지난달 26일(한국시간)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했을 때와 같은 반응이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올 들어 벌써 9번째로, 미국은 그때마다 도발 자제와 외교적 해법을 촉구하는 원칙론을 강조하는 메시지로 대응하고 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의 관련 질의에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북한의 발사체를 탄도미사일이라고 지칭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 발사는 올해 초 다른 발사처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다수 결의에 대한 분명한 위반"이라며 "북한의 불법적 대량파괴무기(WMD)와 미사일 프로그램이 북한의 주변국과 지역 전체에 제기한 위협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추가 도발을 자제하며,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에 관여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과 일본 방어라는 우리의 약속은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을 관할하는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성명을 내고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다"며 "한국, 일본은 물론 역내 다른 동맹 및 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미국은 이번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이 추가로 불안을 조성하는 행위를 자제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발사는 미국 또는 동맹국의 장병, 영토에 대한 즉각적 위협은 아닌 것으로 평가한다"며 "우리는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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