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한인단체·개인들 온정 답지
▶ 우크라 구호기금 모금, 3일 만에 1만달러 훌쩍 넘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난민들을 돕기 위해 본보가 지난 4일 시작한 ‘우크라 인도적 지원 위한 긴급 구호금 모금’ 캠페인이 3일 만에 1만 달러를 훌쩍 넘기며 워싱턴 동포들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주말이 지난 7일 이른 아침부터 본보에는 성금을 들고 온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져 이날까지 총 1만 208달러가 모아졌다.
6.25 한국전을 경험한 회원들로부터 ‘우크라 전쟁이 남의 일 같지 않아 기금을 모아 전달한다’는 한미여성재단(회장 박미숙)이 3천달러, 김미실 전 미주한인재단워싱턴회장이 1,004달러를 기부했다.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회장 김인철)와 전종준 변호사(워싱턴 로펌 대표), 김용돈 목사(옥슨힐 소재 ‘사랑의 집 교회’)는 1천달러씩을 기부했다.
이른 아침에 체크를 들고 온 전종준 변호사는 “우크라 전쟁으로 무고한 민간인들이 피난길에 나서고 피해를 입는다는 뉴스가 가슴 아프다. 전쟁 없는 세상을 바라는 마음을 성금에 담았다”고 말했다.
김용돈 목사는 “누군가가 당하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지 말라는 말씀(예레미야 21장 12절)과 금식을 하면서 어려운 사람을 도우라는 말씀(이사야 58장 6-7절)을 묵상하면서 성금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버지니아 비엔나에 거주하는 최숙자·이윤주 씨 부부는 500달러, 페어팩스에 거주하는 모니카 리 상담사는 300달러, 메릴랜드 밀러스빌에 사는 이계림(Kae Lim Lee)씨는 100달러를 우편으로 보내왔다.
이윤주·최숙자 씨 부부는 동봉한 편지에 “신문기사를 읽고 미국 적십자사에 직접 성금을 보내려 했는데, 한국일보에서 모금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쁘게 성금을 보낸다. 변함없이 지역사회에 귀한 사역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모금 소식을 전해들은 이신욱 공인회계사도 300달러의 성금을 들고 와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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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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