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호성금을 전하기 위해 모인 한미교육재단의 추성희 MD캠퍼스 교장(왼쪽부터), 이광자 이사장, 김혜경 재무, 한연성 VA캠퍼스 교장.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을 돕기 위한 워싱턴 한인사회의 온정이 뜨겁다.
모금 3일 만에 1만 달러를 훌쩍 넘긴 후, 8일에도 워싱턴 통합한국학교를 운영 중인 한미교육재단(이사장 이광자)이 3천달러를 기탁하는 등 8일에만 총 5,200달러의 성금이 모아졌다.
이광자 이사장은 “6.25 한국전 때 다섯 살 무렵이었는데 서울 북아현동에서 청주로 피난 가던 길이 아직도 생각난다. 피난길에 얻어먹었던 따뜻한 밥이 지금도 생생하다. 전쟁으로 삶의 터전을 떠나 피난 가는 겁에 질린 어린이들의 표정이 너무 가슴 아파 이사진과 상의해 성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태환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이사는 1천달러를 내며 “우크라이나의 어린 꼬마들 모습이 안타깝고 마음 아파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1천달러의 성금을 들고 온 성공회 워싱턴교회의 최상석 주임신부는 “사순절 기간에 모든 교우가 성금을 모으기로 했으며 오늘 성금은 1차분이다”이라면서 “전쟁의 참화 속에 있는 우크라이나에 속히 일상의 삶과 평화가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메릴랜드 밀러스빌에 거주하는 신현덕 씨는 200달러를 우편으로 보내 힘을 보탰다.
<8일 성금내신 분>
한미교육재단(이사장 이광자) 3,000달러
성공회 워싱턴교회(주임신부 최상석) 1,000달러
김태환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이사 1.000달러
신현덕(밀러스빌, MD) 200달러
합계 5,200달러
누계 1만 5,408달러
<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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