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표율 0.73%p 차 초박빙 ‘정권교체’
▶ ‘야당과 협치’ 강조

국민의 선택은 윤석열이었다. 윤석열 당선인이 승리가 확정된 후 10일 새벽(한국시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 힘 개표상황실에서 꽃다발을 받고 당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연합]
대한민국을 이끌 차기 지도자로 국민들이 선택한 것은 윤석열 후보였다.
9일(이하 한국시간)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62) 국민의힘 후보가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거센 정권심판 민심이 정권안정 여론을 누른 결과다. 야당인 국민의힘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빼앗긴 정권을 5년 만에 되찾은 ‘정권교체’가 이뤄진 것이다.
한국 헌정사상 의회 경험이 전혀 없는 대통령의 당선은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처음이다. 검사 출신 대통령 당선도 최초다.
10일 오전 100% 개표를 완료한 가운데 48.56%, 1,639만여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3%, 1,614만여표를 얻었다. 득표차는 0.73%포인트, 24만7,000여표에 불과하다. 건국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가장 적은 득표율 차이다. 두 후보 간 격차는 무효표 30만7,000여표보다 적었다.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당선소감을 밝히고 “나라의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어떤 건지, 국민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경청해야 하는지 이런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당선인 신분에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초심자를 이끌어 이 자리까지 오게 만들어주신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저도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만 제대로 모시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 “지역, 진영, 계층 이런 것을 따질 것 없이 대한민국 국민은 어디에 계시든지 똑같은 이 나라 국민이고 모두 공정하게 대우받아야 한다”며 “국민 통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부동산 분노 민심이 뜨거웠던 서울에서 50.3%를 득표하며 승기를 잡았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는 70% 넘는 지지를 받았고, 부산·울산·경남과 충남·북, 강원에서도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이 후보는 정치적 안방인 경기를 비롯, 제주와 세종에서 50% 넘는 지지를 받고 호남에서 80%대 몰표를 받았으나 역전에는 역부족이었다.
윤 당선인의 승리로 1987년 이후 10년 주기로 반복된 보수와 진보의 정권 교체 패턴이 깨졌다. 이 후보는 인물론을 앞세워 맹추격 했으나, 강고한 정권심판 민심을 넘지 못했다.
이재명 후보는 10일 오전 3시50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곧바로 패배를 승복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여기도 뻘깨깽개이 홍어놈들과 개돼지 씨끼들 마이 있구먼
이번 윤무식 당선에 일등공신은 심상정이다! 24만 차이에 심상정이 80십만표를 가져가서 무식이 당선에 제일공신이니 장관자리 하나정도는 주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도 다행인것은 안철수가 있으니까 조금 안심된다. 뭐 무식이가 약속을 지킬지는 모르겠지만.
쥐.쌔.끼. 순실이. 썩열이로. 이지는족보. 걱정된다.
ㄹㅎ
빨개이와 귀족노조만 없애도 나라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