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원 조성 등 3가지 계획안 소개… 공개 여론 수렴

펜실베이니아 애비뉴의 3가지 개발 계획안. 왼쪽부터 ①The Urban Capital, ②The Linear Green, ③The Civic Stage. <사진=NCPC>
연방의사당과 백악관을 연결하는 펜실베이니아 애비뉴는 워싱턴 DC의 상징적인 도로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거리지만 노후화된 인프라, 빈 사무실과 허름한 보도 등 미국의 수도를 상징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수도계획위원회(National Capital Planning Commission)는 1마일 정도의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구간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3가지 계획안을 발표하고 16일부터 여론수렴에 나섰다.
첫 번째 계획안(The Urban Capital)은 현재의 도로를 유지하면서 보행자 친화적인 거리로 조성하는 것이고 두 번째(The Linear Green)는 자연 친화적인 거리를 조성해 운전자들이 마치 공원을 통과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것이다. 세 번째(The Civic Stage)는 한국의 광화문 광장처럼 도로 중앙에 공원을 조성해 산책로를 비롯해 야외공연장 등 시민들의 무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역 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을 받게 될 경우 도로 주변의 상권도 다시 살아나 그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러한 기대효과를 자신하며 개발에 따른 비용도 다시 계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 여론 수렴은 오는 7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위원회는 주민들의 참여를 당부하며 전화(202-482-7200)나 이메일(pennave@ncpc.gov)을 통해 접수된 의견은 개발 계획에 적극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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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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