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은행계좌 못 열고 미 공항서도 불편 겪어
지난해 말부터 본격 발급이 시작된 신형 한국 전자여권이 해외에서 인식되지 않는 사례가 보도돼 한국 외교부가 원인 파악에 나섰다.
한국 언론들은 미국 내 공항에서 신형 전자여권이 제대로 인식되지 않아 불편을 겪거나, 독일의 한 인터넷 은행에서 구형 전자여권과 신형 전자여권의 달라진 보안 요소 차이를 인지하지 못해 계좌 개설을 못 했다는 불편 사례를 최근 보도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관할 재외공관을 통해 정확한 사유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다른 외교부 당국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두 가지) 특정한 구체적 사례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유와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일단 현재까지 제기된 불편 사례는 이 두 건이며, 외교부는 전 재외공관을 통해 추가 사례가 있는지 파악 중이다.
외교부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폴리카보네이트(PC) 타입의 개인정보면을 도입한 신형 전자여권을 전면 발급하기 시작했다. 2020년부터 외교관 여권과 관용여권을 신형으로 발급한 데 이어 일반 국민들로까지 발급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이달 15일까지 약 20만 권의 신형 전자여권이 발급돼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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