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7회 LA 마라톤 성황
▶ 한인 건각도 수백명 역주

20일 전세계 1만5,000여명 건각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37회 LA 마라톤에서 한인 동호회‘LA 러너스 클럽’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완주를 기뻐하고 있다. 이날 회원 16명이 결승점을 통과했다.
세계 건각들의 대축제인 ‘제37회 LA 마라톤’이 지난 20일 세계 각국에서 1만5,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처음으로 다시 3월에 열린 37회 LA 마라톤에는 미국 전역은 물론이고 전 세계 50개국에서 참가한 선수들이 이날 오전 6시30분 다저스테디엄을 출발해 센추리시티 결승점까지 역주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11월7일에 36회 LA 마라톤이 열렸지만 올해부터 다시 정규 스케줄에 맞춰 대회가 열렸다.
올해 대회 참가자 수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만5,000명 보다는 줄었지만 참가 건각들은 맑고 퀘청한 날씨 속에 마라톤을 즐겼다.
맥코트 파운데이션이 주최하고 글로벌 스포츠 업체인 아식스가 공식 후원하는 LA 마라톤은 많은 한인 마라톤 동호회 소속 한인 마라토너들을 포함, 전 세계에서 온 마라토너들이 참가해 팬데믹을 극복하는 국제 행사로 펼쳐졌다.
이날 대회에는 ‘LA 러너스 마라톤 클럽’, ‘이지러너스’ 등 남가주 한인 동호회 및 개인들이 참여해 한인 마라토너들의 뜨거운 열정을 표출했다. 각 동호회 회원들은 주요 기점마다 마라토너들의 완주를 응원했다. 이날 대회 참가자들은 다저스테디엄을 출발점으로 휠체어를 탄 선수들로부터 시작해 차이나타운, 리틀도쿄와 LA 다운타운을 거쳐 할리웃을 통과, 베버리힐스, 센추리시티, 웨스트 LA를 지난 뒤 브렌트우드의 반환점을 돌아 다시 센추리시티 결승점까지 이어지는 26.2마일을 질주했다.
LA 러너스 클럽(회장 김현호)에서는 회원 총 16명이 출전해 결승점을 통과했다. LA 러너스 클럽은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3개월 전부터 마라톤 완주를 위한 특훈을 시행하며 탄탄한 참가 준비를 해왔다.
LA 러너스 클럽 창립멤버이기도 한 서상호(62) 코치는 이번 LA 마라톤 출전이 그의 인생에서 110번째 마라톤 출전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회원들과 함께 완주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팬데믹 이전처럼 모두가 건강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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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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