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부터 의무화 해제, 실내 착용 ‘강력 권고’
캘리포니아 주가 지난 12일부터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가운데서도 주 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유지했던 LA 통합교육구(LAUSD)가 마침내 마스크 자율화 결정을 내렸다.
앨버트 칼바호 LAUDS 교육감은 마스크 관련 안전지침을 개정하기로 교사 노조(UTLA)와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LAUSD 내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실외에 이어 실내와 교실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할 의무가 해제된다고 지난 18일 발표했다.
LAUSD는 이번 노조와의 마스크 자율화 합의에 따른 안전보강 조치를 강화키로 하고 올해 학기말까지 ▲학생과 교사, 직원들에 대한 지속적인 코로나 검사를 매주 실시하고 ▲KN95 또는 N95마스크를 원하는 교사와 직원에게 이를 무료로 제공하며 ▲가정용 코로나 검사키트를 모든 학생과 교사, 직원에게 제공하는 내용 등에 합의했다.
LAUSD는 이번 합의가 교사 노조의 공식 승인절차를 밟고 있고 무난한 승인이 예상된다며 23일부터 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해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칼바호 교육감은 그러나 이번 마스크 자율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교사와 학생들이 원할 경우 실내와 교실에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수 있다며 각 학교마다 교장과 교사, 학생들의 합의 아래 마스크 정책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LAUSD는 이번 마스크 의무화 조치에도 당분간 실내에서 마스크의 지속적인 착용을 “강하게 권고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마스크 자율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AUSD와 노조는 오는 가을 학기의 마스크 자율화 지속 여부는 코로나 상황을 봐가며 계속 협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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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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