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제공[로이터=사진제공]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배우 정호연의 시즌 2 재출연 가능성을 시사했다.
황 감독은 지난 19일 미국제작자조합(PGA)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21일 영화 전문 매체 데드라인이 보도했다.
황 감독은 "시즌 1에서 극 중 대부분 캐릭터가 사망했지만, 시즌 2에도 이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즌 1에서 숨진 주요 캐릭터 '강새벽'(정호연 분)에게 쌍둥이 여동생이 있다는 설정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호연은 데뷔작인 '오징어 게임' 시즌 1으로 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북한에 남아 있는 어머니를 남한으로 데려오려다 브로커에게 사기를 당한 뒤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하는 새터민 역할을 연기했다.
앞서 황 감독은 작년 11월 시즌 2 제작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는 PGA 레드카펫 행사에서 "시즌 2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지만, 아직 대본 쓰기 작업을 시작하지 않았다"며 "시즌 2에는 더 멋진 게임이 있을 것이라는 게 말할 수 있는 전부"라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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