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군 전력, 처음의 90% 아래로 떨어져”…”동상 탓에 후송되기도”
미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며칠간 일부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기세를 역전시키며 영토를 되찾고 있다는 평가를 22일 내놨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CNN방송에 우크라이나군이 곳곳에서 가끔씩, 특히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에서 공세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그들은 러시아군을 쫓아가서 과거 러시아군이 있던 곳에서 쫓아내고 있다"며 "우리는 며칠간 이런 일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최소 1곳의 도시를 탈환했고 수일 내 더 많은 도시를 탈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우크라이나 당국자발 보도에 대해선 확인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이런 일들은 우크라이나군이 활용해온 전투와 능력의 유형들과 일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연료와 식량을 소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식 군의 방식대로 작전을 통합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상군과 공군 간 소통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러시아군이 좌절하고 오도 가도 못하는 교착상태에 있다면서 "그들은 느려졌다. 일부는 그들 자신의 기량 부족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고위당국자도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하르키우(하리코프) 남동쪽 작은 도시이자 동부 돈바스 지역으로 가는 길목인 이지움에서 러시아군에 반격을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이 당국자는 러시아군이 인명 피해와 다른 문제로 인해 가용한 전력이 애초의 90% 이하 수준으로 처음으로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또 식량과 연료 문제에 더해 동상으로 인해 병사들을 전투에서 열외시켜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들은 적절한 방한 장비가 부족하다. 동상 탓에 일부 러시아군을 후송시킨 정황을 미 국방부가 목격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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