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서 ‘BA.2’ 변이 비중 35%로 올라서…하수서도 유행 증거 안 나와
미국에서 오미크론의 하위 계통 변이인 'BA.2'가 세력을 키워가고 있지만 이로 인해 대규모 확산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22일 전망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워싱턴포스트(WP) 주최 행사에서 "우리가 다소간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를 보더라도 나는 전혀 놀라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뭔가 극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대규모 확산이 있을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를 예상하는 이유로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BA.2'의 지배력이 증가하고 있는 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방역 규제의 완화, 백신 면역 효과의 약화 등을 지목했다.
그는 미국의 확진자 추이가 통상 영국을 3주가량 뒤따라간다면서 "따라서 만약 우리가 (확진자의) 증가를 보게 된다면 다음 주 이내에 그걸 보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우치 소장은 다만 "다행스럽게도 영국에서 일어나지 않고 있는 일은 (코로나19 환자의) 중증도 상승이나, 중환자실 병상 이용의 증가, (코로나19가 원인인 경우를 포함한) 전체 사망자의 증가"라고 말했다.
BA.2 변이는 세력을 점점 키워가는 중이다.
지난 1월 22일 0.4%에 그쳤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중 BA.2 감염자 비중은 이달 5일 12.6%, 12일 22.3%로 상승한 데 이어 19일에는 34.9%로 올라선 것으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추정했다.
신규 확진자 3명 중 1명은 BA.2 감염자라는 얘기다.
특히 뉴욕·뉴저지·매사추세츠주 등 미 북동부에서는 BA.2의 비중이 절반을 넘겼다.
조지워싱턴대학교 밀컨 공중보건대학원의 리애나 웬 교수는 영국 보건 당국이 BA.2가 오미크론 변이(BA.1)보다 80% 더 빠르게 확산하는 것으로 추정했다면서도 다행히 더 중증을 유발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CNN 방송에 말했다.
웬 교수는 "BA.2는 틀림없이 미국에서 또 다른 코로나19 감염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그게 우리가 (방역) 규제를 복원할 필요가 있다는 뜻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유행을 한발 앞서 예고해준다고 평가되는 생활하수 속 코로나바이러스 수준에도 아직은 큰 변화가 없는 수준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 40여 개 주 200여 지점에서 하수를 감시하는 바이오봇 애널리틱스의 마리아나 마투스 최고경영자(CEO)는 "지금으로서는 하수 데이터에서 유행의 증거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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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넘아 거짓만좀 작작해라 이젠 너말 안맏어 백신도 안맞은 인간이 백신이 답이라고 하는 이중인격자 너나 다맞아 이제 우린 안맞아 호로인간
지긋지긋한 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