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커뮤니티대 가짜 학생 정부 지원금 노려 허위 등록
▶ 116개 중 40% 아직 미제출, 대학 등록 실태조사에 어려움

가주 커뮤니티 칼리지들이 학생 감소와 함께 사기를 목적으로 허위등록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태조사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LACC 제공]
지난 해 캘리포니아주 전역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정부 지원금을 노린 가짜 로봇 학생 사기 등과 관련해 대학 등록 실태조사를 위해 내려진 등록 학생 보고서 제출 명령에도 아직까지 대다수의 학교에서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당국이 실태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LA 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시스템의 총장 사무실이 지난 해 8월 가짜 로봇 학생 등록 사기 사태 방지를 위해 지시한 학생 등록 보고서 제출 명령에도 불구하고, 캘리포니아주 커뮤니티 칼리지 116곳 중 40%가 아직까지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21일 캘리포니아주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회(Board of Governors)가 우려를 제기했다.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가주 및 미국 전역의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률이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현재까지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LA 커뮤니티 칼리지 디스트릭 소속 학교 9곳을 포함한 44곳의 캠퍼스에서 학생 등록 정보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당국이 학생 등록률 감소 사태 해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커뮤니티 칼리지 15%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등록률 감소 사태 개선을 위한 대비책 구축을 목적으로 실시된 초기 설문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캘리포니아주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률은 지난 2019년 가을학기에서 지난 해 가을학기 사이 20%나 감소했다.
이에 대해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회의 폴 페이스트 대변인은 “학교들이 학생 등록 설문조사에 낮은 참여도를 보일수록 당국이 학교에서 어떤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지 파악하기가 어렵다”며 “또한, 학교 측은 매번 한 학기가 끝난 후에야 학생 등록 보고서를 제출하기 때문에 당국이 갖고 있는 설문조사 결과는 실시간 집계가 아니라 미리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을정도의 자료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대다수의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보고서 제출을 아직까지 하지 않은 이유를 파악하지 못했지만, 추후 대중의 의견을 수렴해 보고서 제출을 의무화 시킬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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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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