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커뮤니티클리닉연합 수요 급증에 취업전망 밝아
의료 보조(Medical Assistant·MA) 프로그램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등록비와 수업료 일부가 지원되는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LA 카운티 커뮤니티클리닉연합(CCALAC)은 비영리 의료 직업군 훈련 단체인 퓨추로 헬스(Futuro Health)와 함께 퓨추로의 봄/여름 학기 MA 프로그램에 등록하는 수강생에게 등록비와 수업료 일부를 지원한다.
이웃케어클리닉(Kheir Clinic) 측은 “인구 노령화,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의료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또 의료 분야 직업에 대한 수요도 많아지고 있다”며 “1년 정도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바로 의료 분야에서 일을 시작할 수 있는 MA 역시 이웃케어클리닉을 포함해 다양한 의료 기관 및 시설에서 필요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비영리 단체의 지원을 받아 학비 부담을 줄이고 수업을 듣을 수 있는 만큼, 많인 한인이 신청해 혜택을 받고 의료 분야 커리어를 시작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MA는 한국에는 없는 직업이라 한인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데 체온·맥박·심박수·혈압·호흡 등 활력징후(vital sign) 확인, 채혈 및 백신 접종 등 간호사의 기본 업무를 하면서도 간호사와는 다른 직업이다. 환자 의료정보 기록 및 관리, 환자 응대, 진료예약 등 행정 및 클리닉 업무를 담당하며 환자가 의사를 만나기 전 기본적인 사항을 확인하는 의사를 보조하는 역할이다.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의료 분야 직업 중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아 경력을 시작할 수 있는 직종 중 하나다. 특히 2028년까지 캘리포니아에서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직종이다.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증이나 고졸학력인증서(GED)가 있어야 하며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어야 하고 전과가 없어야 한다.
퓨추로의 MA 프로그램은 8~12개월 과정으로 먼저 과정을 마친 뒤 4~6주의 무급 인턴십을 하면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과정을 수료하면 전미의료보조협회(AAMA) 또는 전미역량시험센터(NCCT) 주관 MA 자격(Certified MA) 시험을 치르게 된다. MA가 되면 개인병원, 클리닉, 종합병원 등에서 일할 수 있다.
오는 4월4일까지 신청해야 하며 CCALAC 지원을 받으려면 웹사이트(https://ccalac.org/ma-program-application)를 통해 등록해야 한다. 무료 연방학자금 보조신청(FAFSA)을 접수하면 퓨추로 자체 장학금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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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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