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완 신임 LA총영사
▶ 직원들과 원팀 되어 민원환경 개선 역점, 낙후된 영사관 건물 재건축 성사 노력도
![[인터뷰] “동포들 의견 경청, 효율적 공관 운영에 최선” [인터뷰] “동포들 의견 경청, 효율적 공관 운영에 최선”](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2/03/22/20220322220558621.jpg)
22일 본보를 방문한 김영완 신임 LA 총영사가 부임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총영사관에 김영완(51) 신임 총영사가 지난 18일 부임했다. LA 총영사 자리가 전임의 조기 귀임으로 약 2달 반 동안 공석이었던 터라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본보를 방문한 김 총영사는 많은 한인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동포 사회를 위해 일할 것이며, 혼돈의 국내외 정세 속에서 LA 총영사관의 올바른 역할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총영사는 민원 환경 개선 및 총영사관 재건축 의사도 밝혔다. 다음은 김 총영사와 일문일답.
-LA 총영사관 부임 소감은?
▲해외에서 동포들이 가장 많고 활동이 많은 LA에 오게 돼 개인적으로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는 그만큼 막중한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 있다. 그만큼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부임이 늦어졌다.
▲서울에 워낙 확진자가 많았다보니 확진자와 밀접 접촉이 이뤄졌다. 지금은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젊은 총영사에 대한 기대감과, 재외공관장 부임이 처음이라는데 대한 우려가 공존한다.
▲그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많이 움직이고, 항상 경청하고 한인 사회가 크고 넓은데 다양한 분야의 많은 한인들의 의견을 겸손하게 듣고 활동하려고 노력하겠다. 국장을 오래했지만 재외공관장은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해 부담감과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 언제나 좋은 리더십을 고민하고 직원들과 한팀이 되서 동포 사회를 위해 일하겠다.
-업무 시작과 함께 주요 한인 단체들과 한인사회에 의미있는 장소들을 방문하고 있다.
▲많은 걸 느끼고 있고, 거기서 만나는 한 분 한 분의 삶이 다 의미있는 것 같다. 삶에 묻어있는 생각과 배울 점도 많이 봤다. 한 분 한 분의 손을 잡으면 쉽게 놓아지지가 않고 얘기도 더 들으려다보니 예정된 시간보다 방문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첫날 LA 총영사관 내부 직원 상견례에선 어떤 말을 당부했나.
▲팬데믹, 미중 간의 갈등, 공급망과 관련한 새로운 경제 질서 등 변화와 도전이 많은 상황에서 LA에서 우리 공관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이라 생각되니 새로운 비전을 갖고 함께 잘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또 다양한 배경의 직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한팀이 되서 최대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앞으로 LA 총영사관을 이끌어가는데 있어서 중점을 둘 부분은.
▲결국은 조직이라는게 올바르고 효율적인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 그래야 지속성을 갖고 잘 유지될 수 있다. 그러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 업무적인 측면에서도 그렇고, 내부적인 소통 구조 측면에서도 그렇다. 운영 및 업무 효율을 극대화시키고 팀워크를 더 강화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동포 사회와 주류 사회와는 플랫폼 같은 걸 만들어 잘 유지하면 장기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사업 계획이 있나.
▲일단 인수인계 및 업무 파악이 어느정도 끝나야 할 것 같다. 다만, LA 총영사로 있는 동안에 최선을 다해서 민원 환경 개선을 해보고 싶다. 또한 총영사관 업무를 동포사회에 잘 알려나가고 동포사회와 대화하고 저희가 의지가 부족하거나 선의가 부족해서가 아닌 환경적, 여건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부분들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한인사회의 의견을 들으며 함께 개선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총영사관 재건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어제 민원실에 내려가보고 느꼈다. 총영사관 건물이 워낙 오래되고 낙후돼 현대적으로 바꾸고 싶은 욕심이 있다. 총영사관 건물 자체를 바꾸는 문제는 예산 문제를 비롯해 간단하지 않은 문제이지만 부임 기간 노력해 볼 생각이다.
-한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동포들이 해외에 나와서 이 정도의 커뮤니티를 구축한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고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돕겠다. 한인 사회가 더욱 화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원해 나가겠다. 특히 LA를 중심으로 한 남가주 한인사회는 미국에서 인구, 경제력 규모 등 모든 면에서 미주 한인사회를 선도하고 리드하고 있다. 앞으로 한인사회의 따끔한 지적과 따듯한 격려를 부탁드린다.
■ 김영완 총영사 이력
1992. 2-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졸
1993. 5- 외무부 입부 (제27회 외무고시)
2001. 5- 버지니아대 국제정치학 석사
2003.12- 주미국 1등서기관
2007. 1- 주이라크 참사관
2009.12- 주중국 참사관
2012. 2-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
2013. 1- 평화체제과장
2014.10- UN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위원
2017. 4- 정책총괄 담당관
2019. 3- 조정기획관
2020.11-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
2022. 2- LA 총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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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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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총영사가 무슨 큰힘이 있겠나? 큰 기대는 안하지만 열심히 봉사하기를 바랄뿐
선천적 복수국적자 해결조속히